AI·반도체 등 규모의 경제 강조
"한일 협력으로 6조 달러 규모의 세계 4위 아시안연합(AU)을 만들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에 '한일경제공동체론'을 제안했다. 저출산·고령화, 미중 갈등 및 지경학적 리스크 확대 등 양국 공동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로의 내수시장을 공유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등 첨단산업, 에너지 구매 등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국의 역사, 정치 갈등을 고려할 때 매우 대담한 제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7월 경주포럼 및 대한상의가 최근 발간한 정책 제안서 '새로운 질서 새로운 성장' 등을 통해 "고비용 경제구조에서 저비용 구조로 전환을 위한 해법 중 하나로 유럽연합(EU)식 경제블록화를 추진해야 하며, 그 첫 대상으로 일본과 경제공동체를 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실제, 앞서 지난 5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한일경제공동체론에 대해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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