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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사업보국' 계승… 글로벌 싱크탱크 키워 [FN산업연구 '최태원 리더십]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3 18:55

수정 2025.09.23 22:56

520억 출연 '최종현학술원' 설립
세계 석학 등 섭외 의제 설정 앞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및 SK그룹의 인재경영은 국내 굴지의 싱크탱크인 최종현 학술원과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핵심 축으로 한다.

23일 SK그룹에 따르면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설립 51년간 50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으며, 국내외 박사 1000여명을 배출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4년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으로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당시, 선경그룹의 재계 순위는 50위 수준에 불과했던 중견기업이었다. 이때부터 '인재육성','사업보국'의 철학이 강하게 뿌리내렸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한국인 최초 미 하버드대 종신교수인 박홍근 교수,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현 태재대 총장),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 김정상 듀크대 교수 등 셀 수 없이 많은 인사들이 SK로부터 '조건없는 '장학 지원을 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재단의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 "세상의 모든 일들은 누군가 미래를 위해 희생하고 노력해서 만들어낸 것이라는 '음수사원(飮水思源)'의 마음가짐으로,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이 최종현 선대회장 20주기를 맞아 지난 2018년 사재 약 52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최종현 학술원은 현재 글로벌 싱크탱크 기관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전현직 정상 및 장관급 인사, 세계적인 석학, 빅테크 인사 등을 상대로 '막강한 섭외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제 설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