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성숙 장관 "중기 AI 혁신 미룰수 없다"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3 15:30

수정 2025.09.23 18:57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진짜 강소기업’으로 성장 지원
스마트제조혁신산업법도 추진"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정책 강연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정책 강연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인공지능(AI)을 통한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2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포럼에선 김민석 국무총리의 영상 축사에 이어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AI가 열어갈 스마트 제조혁신 3.0'을 주제로 정책 강연을 펼쳤다.

한 장관은 "중소 제조기업이 AI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산재를 예방하고, 청년이 찾아 오는 '진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연내 '스마트제조혁신 산업법' 제정 추진과 함께 세부 정책과제를 담은 'AI기반 스마트제조혁신 추진 전략'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제조기업의 제조데이터를 활용해 기술기업 이를 개발하고 현장에 보급하는 제조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장관은 이날 스마트공장 고도화 방안도 제시했다.
부처간 협력을 통해 화장품 등 중소기업 특화 스마트공장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특화 및 구독임대형(SaaS) 스마트공장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도 개회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중요 과제 중 하나로 AI 대전환을 언급했다.


김 회장은 "세계 각국이 AI 패권 전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도 AI 등 첨단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우리 정부도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이번이 재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