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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디자인한 정원… 대우건설, 푸르지오에 본격 도입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4 09:06

수정 2025.09.24 09:05

AI가 작업한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의 힐링 라운지. 대우건설 제공
AI가 작업한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의 힐링 라운지. 대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에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조경 설계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설계에 통합해 조경 디자인의 창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클라우드(Claude)와 챗GPT 등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조경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각 AI는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지역성 분석, 아이디어 제안, 이미지 생성 및 시각화 등의 작업에 투입된다. 설계자는 이를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정밀한 결과물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에는 해당 시스템이 처음 집약적으로 적용됐다. 단지 내 7개 공원의 주요 콘셉트와 설계 초안은 AI가 제안했다.
인공지능이 정제된 설계 데이터를 제공해 작업 효율성과 완성도를 크게 향상 시켰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7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AI 기반 미디어 파고라를 조경 설계에 도입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AI는 설계자의 창의성을 보완하며 설계 철학을 더욱 깊이 있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푸르지오만의 공간 철학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조경 설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