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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배곧서울대병원 29일 착공식...2029년 개원 목표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4 09:38

수정 2025.09.24 09:38

경기 서남부 유일 국가중앙병원·공공의료기관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메인 투시도. 시흥시 제공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메인 투시도. 시흥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흥=김경수 기자】 경기 시흥서울대학교병원(가칭)이 오는 29일 배곧동 건립 부지서 착공식을 연다.

24일 시흥시에 따르면 착공식은 서울대병원의 건립 과정을 알리고, 대한민국 미래를 대표하는 종합병원의 출발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경기 서남부서 유일한 국가 중앙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이다. 국내 최초 진료·연구 융합형 병원으로 건립된다.

2029년 개원이 목표다.

6만7505㎡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800여 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진료는 27과, 암·모아·심뇌혈관 등 6개 전문 진료센터로 운영된다.

병원은 시흥 바이오특화단지 핵심 시설로 자리 잡는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기업 및 연구소와 연계한 데이터 기반 연구, 인공지능(AI) 기반 정밀 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병원 건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의사와 간호사 등 1624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약 14만2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건립 후 5년간 208억원, 매년 20억원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도 예상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착공식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시흥시민의 숙원 사업이 현실이 되는 벅찬 순간”이라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공공의료 거점이자 대한민국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병원이 시흥에서 첫발을 내딛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임 시장은 “시흥시는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과 함께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시민과 국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