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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원순환 우수 어린이집 선정…총 31개 어린이집 수상

뉴스1

입력 2025.09.24 11:16

수정 2025.09.24 11:16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9월 자원순환의 달을 맞아 '서울시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동행 사업'에 적극 참여한 어린이집의 노고를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5일 서울시청에서 '2025년 서울시 자원순환 우수 어린이집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상인 도봉도선어린이집을 포함한 총 31개 어린이집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그 중 국공립 어린이집이 약 70%(21개소)를 차지하며 높은 참여도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마곡4꿈의숲어린이집과 초동어린이집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며 자원순환 실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심사기준은 어린이집별 종이팩 총 수거량과 원아 1인당 종이팩 수거량으로 정했고 이 두 가지 기준을 종합해 종합 우수 분야, 원아 1인당 수거량 우수 분야, 어린이집 총 수거량 우수 분야 총 3개 분야에 대해 각각 10개소의 어린이집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서울시 주관으로 개최되며 협약기관 대표와 관계자, 수상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다.

대상을 수상한 도봉도선어린이집은 '재잘재잘 자원은행'이라는 자체 사업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와 가정을 연계한 종이팩 수집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난 8개월간 종이팩 605㎏을 수거했다. '재잘재잘'은 '재사용으로 잘 논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지역사회와 가정에서 버려지는 물건들을 아이들의 손을 통해 새로운 자원이자 놀잇감으로 재탄생하는 자원순환 놀이 프로그램이다.

수거 총량 분야 최우수상은 마곡4꿈의숲어린이집이 차지했으며 지난 8개월간 225㎏을 수거했다다. 원아 당 수거량 분야 최우수상은 시영어린이집이 수상했으며 지난 8개월간 원아 1인당 21㎏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비록 수상하지 못했지만 사업에 적극 참여한 어린이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원순환 실천에 함께했음을 인정하기 위해 사업참여 인증서를 자체 제작해 11월 희망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2024년 사업 시작 이후 서울시 전역의 어린이집으로부터 약 1200건의 참여 희망서가 접수됐다.
이를 통해 총 20톤의 종이팩이 수거·재활용되어 고급 재생지로 재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