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화여대, 한양대, 국립창원대, 영남대 추가 선정
2027년까지 매년 8.1억 씩 총 137억 지원
2027년까지 매년 8.1억 씩 총 137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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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4단계 두뇌한국21 혁신인재 양성사업에서 4개의 AI 교육연구단을 추가 선정해 기존 13개에서 총 17개로 확대했다. 17개 교육연구단은 4단계 사업이 운영되는 2027년까지 매년 약 8억1000만원씩 총 137억원을 지원받는다.
24일 발표한 예비선정 연구단으로는 이화여대의 '고신뢰 고효율 AI 교육연구단', 한양대(ERICA)의 '지산학연 중심 피지컬 AI 교육연구단', 국립창원대의 '디엔에이2(DNA2)+AI융합 교육연구단', 영남대의 'ICT AI 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 등이다.
이번 추가 선정은 챗봇, 자동 번역 등 대규모 AI 언어 기술과 의료·자동차·금융 등 산업 전반을 변화시키는 지능형 소프트웨어 발전에 따른 AI 고급 인재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부는 이의신청 및 예비 선정 대학 점검을 거쳐 10월 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확정되는 교육연구단은 사업비를 활용하여 대학원생들에게 연구장학금과 신진 연구 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 연구장학금은 석사 과정의 경우 월 100만 원 이상, 박사 과정은 월 160만 원 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AI 관련 교육과정 개발 및 산학 협력 프로그램 편성도 추진된다. 나아가 해외 석학 초빙, 국제 공동 연구, 대학원생 진로 지원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피지컬 AI 산업 수요에 맞춘 모듈형 교육과정 설계 및 산업체와의 온라인 플랫폼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연구 경력을 관리하고 장단기 직무실습(인턴십)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AI는 산업과 일상 전반을 바꾸는 핵심 기술인 만큼, 고급 인재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열쇠"라며,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을 통해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우리나라가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총 7년간 운영되며, 4차 산업혁명 및 인구 구조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 육성을 지원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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