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국산화" 신성이엔지 박덕준 이사, 국무총리 표창

신성이엔지 박덕준 이사가 2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기계·로봇산업 발전유공 포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는 박덕준 이사가 24일 열린 '2025 기계·로봇산업 발전 유공 포상식'에서 기계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1984년부터 시행된 국가 산업 포상으로 기술 개발과 국산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공동 주관한다.

박 이사는 30년 이상 반도체 클린룸 핵심 장비 국산화와 청정기술 혁신을 주도해왔다. 클린룸 핵심 장비인 'FFU(Fan Filter Unit)'를 1991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해외 의존도를 해소했다.

관련 제품은 2005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또한 클린룸 장비 전용 'EFU(Equipment Fan Filter Unit)'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해 국내외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견인했다.

2022년 이후에는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통해 클린룸 산업 경쟁력 향상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성과는 기업 성장을 넘어 국가 산업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핵심 장비 국산화와 친환경 청정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