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우리가 이곳에서 정말 놀라운 커뮤니티를 만들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번 발표는 메타가 2012년 10억 달러에 인수한 인스타그램의 '대형 이정표'로 평가된다. 앞서 메타는 2022년 10월 실적 발표 당시 인스타그램이 월간 20억 명을 넘어섰다고 공개한 바 있다. 불과 3년 만에 10억 명을 추가 확보한 셈이다.
메타는 지난해 4월부터 페이스북과 계열 앱들의 월간·일간 이용자 수를 분기별로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전체 앱 패밀리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만 보고해왔다. 지난 7월 기준 메타 패밀리 앱 일간 이용자는 34억 8000만 명으로, 시장 예상치(34억5000만 명)를 웃돌았다.
이번 집계로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왓츠앱과 함께 모두 월간 30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초대형 플랫폼 반열에 올랐다. 저커버그는 올해 1월 페이스북 앱이 월간 30억 명 이상이 사용 중이라고 밝혔고, 4월에는 왓츠앱 역시 같은 규모의 이용자를 확보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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