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기술탈취 뿌리 뽑자"...벤처기업협회, 공정위 만나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5 10:00

수정 2025.09.25 13:05

한국형 증거수집제도·징벌적 손해배상 강화 논의
피해기업 지원·공공입찰 기술도용 방지 등 건의
주 위원장 “현장 의견 반영해 근절대책 마련”
25일(목) 벤처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왼쪽 네번째부터)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제공
25일(목) 벤처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왼쪽 네번째부터)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협회는 25일 서울 구로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주병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과 함께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해 권성택 티오더 대표, 조영수 씨지아이 대표, 박희경 재단법인 경청 법률지원단장 등 벤처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형 증거수집제도 도입 △불공정거래 신속시정 △과징금 피해기업 분배 △비밀유지명령 실효성 확보 △공공입찰 과정 기술 도용·허위기재 방지 등 제도 개선 과제를 전달했다.
협회는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공정한 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보완을 요청했다.

송 회장은 "벤처기업이 기술탈취 걱정 없이 성장하려면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업계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기술탈취 근절대책에 충분히 반영하겠다"며 "혁신적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