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CJ온스타일, 오늘 주문한 옷 오늘 입는다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5 13:11

수정 2025.09.25 13:12

오후 1시 이전 주문 시 저녁 수령 가능…의류 카테고리까지 '오늘도착' 확대
'내일도착' 전국 확대·구매전환율 상승…빠른 배송으로 고객 경험 강화

[파이낸셜뉴스] 패션업계에도 '당일 배송'이 자리잡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올해 패션 카테고리에도 '오늘도착' 서비스를 적용해 고객이 오후 1시 이전 주문한 옷을 당일 저녁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품이나 생필품 위주였던 당일 배송이 의류까지 확대된 것이다.

CJ온스타일은 올해 90여 차례의 패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늘도착' 상품을 소개했다. 모바일 앱에서도 의류, 언더웨어, 신발, 잡화 등 인기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에 당일 배송을 적용해 방송이 없는 날에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패션 상품은 사이즈와 스타일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즉각적인 필요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배송 속도가 구매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CJ온스타일은 의류는 물류 구조상 배송이 늦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깨고 패션 유통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내일도착' 서비스도 전국 단위 배송망을 기반으로 아웃도어, 잡화 등을 포함한 패션 전반으로 확대했다. 전날 밤 주문한 상품을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형식이다. 이 같은 빠른 배송은 실제 구매전환율 상승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온스타일은 지난 8월 빠른 배송 서비스를 '바로도착'으로 전면 개편하고, 주문 마감 시간을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1시까지 늘렸다. 현재 바로도착은 △오늘도착 △새벽도착 △내일도착 △주말도착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패션은 순간적인 니즈가 크게 반영되는 영역인 만큼 빠른 배송의 가치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순간에 필요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