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최근 5년 추석연휴 광주 화재 46건…하루 평균 1.8건 발생

뉴시스

입력 2025.09.25 09:32

수정 2025.09.25 09:32

음식조리·전기제품 부주의 많아
[광주=뉴시스] 광주시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 (사진=광주소방안전본부 제공·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 (사진=광주소방안전본부 제공·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광주에서 해마다 화재가 잇따라 최근 5년간 하루 평균 2건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추석연휴 기간 총 46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총 3억8500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하루 평균 1.8건이며 재산피해 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아파트)이 19건(41.3%)으로 가장 많았으며 평상시보다 10% 이상 높은 비율이다. 화재 원인은 명절 음식 조리 과정, 장기간 외출 시 전기제품으로 인한 부주의가 21건(45.6%)으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2026건의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98명이 다쳤으며 재산 피해는 199억4600만원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추석은 연휴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로 길어 각별한 주의 요구된다.


기름 조리 때 주변에 불이 잘 붙는 물건을 두지 말고, 가정 내 소화기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해야 한다.

또 주방용 전기제품은 콘센트를 단독으로 사용하고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김희철 광주소방안전본부 119대응과장은 "명절 연휴에는 음식 준비 과정에서 화기 사용이 늘어나고, 기름을 사용하는 조리 과정에서 화재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며 "추석 연휴가 긴 만큼 휴대전화 충전기 등 전기제품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