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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만 유튜버, 너였냐"…상해기, 음주 도주 의혹에 구독자 2만명 증발

뉴시스

입력 2025.09.25 09:35

수정 2025.09.25 09:35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상해기 SangHyuk' (사진=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상해기 SangHyuk' (사진=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인기 먹방 유튜버 상해기(33·권상혁)가 23일 음주 측정 거부 후 도주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그의 유튜브 구독자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25일 오전 9시 기준 상해기의 유튜브 채널 '상해기 SangHyuk'의 구독자 수는 약 163만명으로 이틀 만에 2만명 이상이 구독을 취소했다. 하루에 1만명 이상 이탈하는 급감 추세를 보인다.

이는 상해기가 음주 운전 및 음주 측정 거부 혐의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여파로 추정된다.

23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됐으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도주를 시도했으며,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165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개인 채널 구독자가 165만명을 보유한 상해기가 A씨일 거라는 추측이 확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누리꾼들은 상해기의 소셜미디어(SNS)에 "음주운전 사실이냐" "해명하라" "실망했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상해기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SNS 계정을 폐쇄했다.

상해기는 2018년 아프리카TV BJ로 시작해 2019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감자튀김 브랜드를 론칭해 전국 약 30개 체인점을 운영하는 사업가로도 활동했다. 2020년에는 유튜브 뒷광고 논란에 휘말려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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