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우빈이 10월 안방 접수에 나선다. 드라마와 예능까지, 전방위 활약을 보여줄 이번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김우빈은 오는 10월 3일 올해 기대작으로 꼽혔던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극본 김은숙) 공개를 앞두고 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1000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 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아는 맛 생사여탈 로맨틱 코미디다.
무엇보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더 글로리'(2022~2023) '미스터 션샤인'(2018)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2016) '태양의 후예'(2016) '상속자들'(2013) '신사의 품격'(2012) '시크릿 가든'(2010) '온에어'(2008) '파리의 연인'(2004) 등 히트작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특히 김우빈과 김은숙 작가는 '상속자들'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고, 김우빈은 이 작품으로 대세를 굳히며 배우와 작가의 시너지를 보여준 바 있다. '상속자들'은 당시 최고 시청률 25.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김은숙 작가가 서브 남주 캐릭터와 서사에 탁월한 작가인 만큼, '츤데레' 최영도를 매력적으로 연기했던 김우빈의 인기도 뜨거웠다.
이번 작품에서 김우빈이 연기하는 세상 물정 모르는 사탄 지니도 국내 드라마에서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본격적인 캐릭터 공개에 앞서 지니와 그의 램프의 주인이 된 가영의 관계성부터 흥미를 자극했다. 굉장한 마법의 힘을 지닌 지니이지만, 소원이 필요 없는 사이코패스이자 철저한 룰과 루틴으로 살아가며 자신만의 기준을 지키는 감정 결여 인간인 가영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일들과 마주하게 된다는 서사가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스틸에서 선공개된 김우빈의 비주얼도 화제였다. 신비롭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램프의 정령 비주얼을 선보이는가 하면, 인간 세상에서의 코믹하면서도 어딘가 허당기 넘치는 다채로운 반전 매력도 눈길을 끌었다. 특유의 코미디 감각으로 호평받았던 배우인 만큼, 김은숙 작가의 대사와 캐릭터를 어떻게 살릴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함부로 애틋하게'(2016) 이후 9년 만에 재회한 수지와 새로운 로맨스 케미 또한 스틸을 통해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메인 예고편에서 키스신까지 공개했던 두 배우의 예측 불가 러브라인까지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어떤 로맨스를 보여줄지도 더욱 주목케 했다.
예능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우빈은 오는 10월 17일 처음 방송되는 tvN 새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 팡 행복 팡 해외 탐방'(이하 '콩콩팡팡')으로도 시청자들과 만난다. '콩콩팡팡'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의 두 번째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에서 미션을 성공한 KKPP푸드 임직원들이 회사 발전을 위한 인사이트 탐구를 목적으로 멕시코 해외 탐방을 떠나는 여정을 담는다. 이광수가 KKPP푸드 대표 이사로 분하고, 도경수가 본부장 역할을 맡은 가운데 김우빈은 내부 감사팀으로 합류했다.
김우빈은 지난 2023년 방송된 '콩콩팥팥'에서 이광수 도경수 김기방과 함께 농사에 도전, 힐링 예능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들의 날것의 케미와 더불어 그간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김우빈의 허당기 가득한 매력이 큰 웃음 포인트가 됐고, 이광수와 골 때리는 역대급 덤앤더머 케미로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특유의 예의 바른 모습도 보여주면서도 긍정적인 마인드와 멤버들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씨로 힐링 예능으로서의 훈훈한 온기도 더했다. 이에 당시 최고 시청률이 4.95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까지 달성했고, 시즌2 제작 여부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졌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 멕시코로 해외 탐방을 떠났던 김우빈이 이들과 이번에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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