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7일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동여의도 일대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여의동로(마포대교남단~63빌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전면 통제되고, 여의나루로·국제금융로 등 5개 구역도 탄력적으로 통제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은 한강교량과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서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견인하는 등 강력한 단속과 계도를 실시하고, 행사 종료 뒤에는 여의나루로와 국제금융로 등에서 보행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교통관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마포대교와 한강대교 하위 1개 차로도 통제해 추가 보행로를 확보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도심권과 여의도권에서 수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기후정의행진조직위는 동십자교차로에서 출발해 을지로입구·개풍·세종교차로를 거쳐 광화문교차로까지 행진하고, 자유통일당은 세종교차로~대한문교차로 구간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경찰은 집회·행진 구간의 반대편 차로를 가변차로로 운영해 최소한의 교통흐름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27~28일 반포대로 일부 구간에서는 '서초 서리풀축제', 영동대로 일부 구간에서는 '영동대로 K-POP콘서트'가 열려 교통이 통제된다. 28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는 동대문DDP에서 출발해 율곡로를 따라 광화문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서울걷자페스티벌’이 개최돼 율곡로 일대 교통불편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은 집회·축제 기간 동안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1200여 명을 투입해 차량 우회 안내와 소통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시내 곳곳에서 차량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운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교통경찰의 수신호에 잘 따라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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