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Global onboard traning program, GOTP)의 올해 입교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연수원의 해기인력 양성 교육과정과 훈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해기 교육기관 학생들에 체계적인 승선 실습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ODA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국제해사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은 이번 2025 GOTP에서는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의 교육생 40명이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3개월간 기초 안전교육과 리더쉽 교육 등 육상교육과 함께 항해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올해 교육은 조선소와 컨테이너 터미널 등 일선 산업현장 견학도 부대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원 국제협력팀 관계자는 “해기 교육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개발도상국 학생들에 국제적 수준의 교육을 제공함으로 우수 해운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해운인력 네트워크의 기반도 확고히 다져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해양안전기술과 교육훈련 역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모범적인 프로그램”이라며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적으로도 찬사를 받고 있기에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해사교육 협력 활동을 확대해 글로벌 해기교육 선도국으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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