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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 내리꽂힌 벼락…태국서 ‘폭우 라운딩’하다 캐디 1명 사망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5 13:14

수정 2025.09.25 13:13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 도중 캐디들이 벼락을 맞아 그중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4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 30분께 태국 방콕의 골프장에서 캐디들이 벼락을 맞아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벼락을 맞은 캐디 중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캐디의 친척은 전날 페이스북에 사망 소식을 공유했고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메시지가 잇따라 달렸다.

한때 캐디로 일했다는 한 여성은 "골퍼가 멈추지 않으면 우리도 멈출 수 없다.

우리는 빗속에서 걷고 번개가 칠 때는 몸을 낮춘다"며 "양쪽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은, 비가 오면 게임을 즉시 멈추는 것"이라고 지적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