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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세 자릿수 뽑는다"...고려아연, 내년 150명 신규 채용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5 15:44

수정 2025.09.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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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광물·R&D 확대로 채용 넓혀 최근 5년간 신규 고용 인력 654명
고려아연 인사팀 관계자가 한 대학교 기업설명회 현장에서 발표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인사팀 관계자가 한 대학교 기업설명회 현장에서 발표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내년 신입사원 120여명을 포함해 총 15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최근 5년간 매년 세 자릿수 고용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신입공채를 포함해 총 179명을 채용했고 예정 인력까지 포함하면 총 고용 규모는 2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최근 3주간 13개 대학에서 채용박람회, 4개 대학에서 기업설명회를 열며 청년 고용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내년 입사 대상자를 선발하는 '2025 하반기 대졸 신입 공개채용'도 예정돼 있다.

오는 10월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내년 1월 최종 입사가 진행된다.

고려아연의 채용 확대 기조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본사 및 온산제련소 등 국내 임직원 2060명 중 최근 5년간 채용된 인원은 654명으로, 전체의 31.7%를 차지한다.

채용 확대 배경에는 전략광물 및 연구개발(R&D) 부문의 확장이 있다. 고려아연은 방산·우주 전략광물인 게르마늄 공급을 위해 록히드마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400억원을 투입해 울산 온산제련소 내 게르마늄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가동 목표는 오는 2027년으로 예정돼 있다.

또 동(구리) 건식제련 설비를 확대해 연간 1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인천 송도에 신규 연구개발(R&D) 센터를 오는 2027년 개소할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전략광물 생산기지 및 글로벌 공급망 핵심 파트너로서 역할이 커지면서 인재 확보의 중요성도 커졌다"며 "미래 성장동력을 뒷받침할 핵심 인재 확보와 기술인력 육성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