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가 등 글로벌 리더 참석..전시부스 약 110개
내년부터 메인 컨퍼런스 명칭 ‘임팩트’→‘KBW’로 변경
내년부터 메인 컨퍼런스 명칭 ‘임팩트’→‘KBW’로 변경
[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대 웹3 이벤트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2025(KBW2025)’의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2025:IMPACT)’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세계 3대 블록체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투자자 및 웹3 프로젝트들의 연례행사인 ‘임팩트’는 내년부터 ‘KBW’로 이름을 바꾸고, 미국 ‘CES’, 스페인 ‘MWC’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 팩트블록은 지난 23~24일 이틀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KBW2025:IMPACT에 연인원 2만8000명(외국인 비율 35%)이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대비 76%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60여개였던 KBW2025:IMPACT 전시부스도 올해는 110여개로 확대됐다.
팩트블록이 설립·주최하고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공동 주최한 KBW2025:IMPACT는 △수이 스테이지 △스테이블 스테이지 △제로지(0G) 스테이지 △비댁스 우리은행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 등 총 4개 무대에서 300여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해 130여개 세션을 진행했다.
특히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연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이다. 에릭 트럼프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 공동창업자는 영상축사를 통해 “한국은 가상자산을 위한 법·제도를 빠르게 정비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블록체인 산업에서 미국에 버금가는 확고한 리더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아메리칸 비트코인(ABTC) 공동창업자도 화상 연결로 참여한 특별대담에서 “미국이 금융 혁명 리더십으로 비트코인 인프라를 선도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들은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인프라나 규제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글로벌 차원에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일가 등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 KBW2025:IMPACT는 내년부터 KBW로 변경된다. 매년 초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주목하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와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각각 CES, MWC라는 약칭으로 존재감을 보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전 세계 누구나 KBW만 들으면 코리아블록체인위크라고 대답한다”며 “KBW 자체가 곧 글로벌 브랜드이고, 세계 블록체인 생태계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내년부터 IMPACT가 아닌 KBW라는 이름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KBW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블록체인 혁신의 중심지임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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