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9월 재산 수시공개자 현황 게재
퇴직자 1위, 김동조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
퇴직자 1위, 김동조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
[파이낸셜뉴스] 김상호 대통령비서실 보도지원관이 약 60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신분이 바뀐 고위공직자 중 현직자로서는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 등도 보유 재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9월 수시공개자 현황’을 관보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6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145명의 보유 재산을 공개했다.
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김 지원관은 가장 많은 재산인 60억7837만원을 신고했다.
김영진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현직자 가운데 2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총 신고액은 59억821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차남 명의의 건물 총 34억6200만원과 어머니와 장남, 차남까지 합친 예금 15억9638만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도 본인과 배우자, 장남, 차남의 증권 12억8651만원, 본인 소유의 자동차 1844만원 등이다.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그 뒤를 이었다. 총 신고액은 56억6629만원이다.
건물 총 신고가액은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장남까지 합쳐 43억2000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증권 2억3480만원과 어머니까지 합친 예금 28억9177만원 등을 신고했다.
퇴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 역시 대통령비서실이었다. 김동조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은 239억4888만원을 신고했다. 다만 이전 재산공개에서 밝힌 353억7866만원에 비해서는 114억2978만원 감소했다.
김 전 비서관 재산의 대부분은 증권이었다. 본인 소유의 주식 229억3258만원을 비롯해 아파트 10억700만원, 자동차 1119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어 퇴직자 중 재산 2위는 장호진 전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 (158억1930만원), 3위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149억8567만원)이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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