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중국 순방에 나선 김 의장은 이날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일정을 선택했다. 상하이 임시정부는 정부 수립의 역사적 기반이 된 곳이자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씨앗이 뿌려진 상징적 장소다.
김 의장은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한 뒤 방명록에 '자유와 독립을 향한 선열의 뜻, 도민과 함께 지키겠다'는 다짐을 적었다. 이어 임시정부 청사 전시실과 복원된 집무실 등을 둘러보며 독립운동의 흔적을 되짚었다.
김 의장은 "충칭에서 상하이까지 고난의 길 속에서도 독립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숙연함을 느꼈다"며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1420만 도민 삶 속에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더 굳건히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열들의 희생이 있어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다"며 "더 평화로운 경기도, 더 발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로 그 숭고한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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