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재단과 협업해 총 10회 교육
완도·철원·삼척 등 도서산간 지역 순회
완도·철원·삼척 등 도서산간 지역 순회
새마을금고 재단은 지난 7월부터 6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새마을금고 재단은 한국어린이재단과 협업해 취약지역과 실습교육의 기회 등에서 지원이 필요한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총 10회의 교육일정을 확정한 바 있다. 전남 완도와 고흥, 강원 철원과 삼척, 충남 태안, 경남 거창 등을 순회하며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안전체험 취약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로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과정은 기본교육(재난재해, 교통안전, 화재교육 등)과 지역 특색(수상안전, 태풍안전, 항공안전 등)을 반영한 특화교육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이 지진과 재난재해 등 유사한 위기 상황에서 대처해야 할 행동 수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렸다는 설명이다.
특히 아이들의 몰입도와 관심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어린이는 “교통안전 체험차량을 통해 급제동이 발생하면 창 밖으로 몸이 튕겨져 나갈 수 있다는 걸 접하고는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 함께 참여한 초등학교 교사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유사한 실습 교육을 신청해도 기회가 잘 닿지 않거나 가장 근접한 안전체험관으로 가려면 편도 2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현실적인 부담감이 있다”며 “직접 먼 곳까지 와줘서 이 지역의 아이들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고 했다.
참가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 보행 안전키트 3종(가방 안전커버, 신변보호기, 자전거·킥보드용 전조등·후미등)도 배부됐다.
새마을금고 재단 관계자는 “처음 진행하는 사업임에도 현장 호응도가 높은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예정된 7회의 교육도 어린이들이 필수 안전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에 필요한 안전교육을 잘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김인 새마을금고 재단 이사장은 “직접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위험하고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환경망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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