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리그에서 기업은행 1위
소형리그에서 부산은행 1위
금융위,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 의결
소형리그에서 부산은행 1위
금융위,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 의결
[파이낸셜뉴스] 기업은행과 부산은행 등이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공급실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5일 테크평가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술금융은 금융기관이 기업의 재무상태가 아닌 보유한 기술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자금력이 부족한 혁신형 중소기업 및 벤처창업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금융위는 기술금융의 안정적 공급과 관리를 위해 반기별로 은행의 기술금융 공급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은행의 기술금융 실적에 대한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그에서는 기업은행이 1위, 농협은행이 2위, 소형리그에서는 부산은행이 1위, 경남은행이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은행의 적극적인 기술금융 공급 노력에 힘입어 기술금융 잔액이 지난해 말 302조8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07조9000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은행 평균 기술금융 금리우대를 0.29%p, 일반 중소기업 대출과 비교해서는 0.19%p 우대해 제공하면서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기술신용평가서의 품질을 평가한 부분에서는 기술신용평가사 중에는 한국기술신용평가, 자체평가은행에서는 기업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IM뱅크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현지조사 및 세부평가 의견 작성 의무화 등으로 평가서 작성이 충실히 이뤄져 평가서 품질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이 지난 평가보다 3개 늘었고 보통 이하 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시중의 자금을 생산적 영역으로 전환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핵심정책과제로 추진하고 그 일환으로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발표한 '기술금융 개선방안' 과제별 추진현황을 점검·분석해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보다 원활히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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