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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긴장·드라마 균형“
"역사적 긴장·드라마 균형“
26일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플래시라이트는 2025년 부커상 최종 후보 6편에 포함됐다. 부커상은 영국이나 아일랜드에서 영어로 쓰여 출판된 소설에 수여되는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이다.
영어로 번역된 작품을 대상으로는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작가·번역가에게 공동으로 수여한다. 앞서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이 상을 받았다.
부커상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에 대해 "대륙과 세기를 능숙하게 가로지르는 이 야심 찬 작품에서 수전 최는 역사적 긴장과 친밀한 드라마를 놀라운 우아함으로 균형 있게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앞서 그의 아버지를 모델로 한 데뷔작 '외국인 학생(The Foreign Student)'은 아시아계 미국문학상을 받았고, '미국 여자(American Woman)'는 2004년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또 '나의 교육(My Education)'은 2014년 람다 문학상을, '신뢰 연습(Trust Exercise)'은 2019년 전미 도서상을 받았었다.
한편 이번 부커상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 10일 발표되며, 5만파운드(약 940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주영한국문화원은 문화원 로비에 플래시라이트를 비치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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