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대한교통학회 추계학술대회
KTX-1 수명 만료 앞두고 교체 방안 모색
KTX-1 수명 만료 앞두고 교체 방안 모색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대한교통학회가 주최하는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차세대 고속차량의 효율적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통과 모빌리티가 이끄는 경제 재도약’을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행사에는 학계·산업계 전문가와 교통 관련 기관이 대거 참석해 철도·도로·항공 등 교통 전반의 최신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코레일은 고속철도 분야 특별세션에서 ‘미래 모빌리티 환경변화에 따른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 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표하며, 철도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세션은 김동규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노준기 코레일 경영연구처장, 최성택 한양대 교수, 오동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최경아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KTX의 기대수명 30년이 만료되는 2033년을 앞두고 정밀안전진단을 통한 수명 연장 여부와 교체 시점·규모를 결정하는 문제가 국민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단순한 노후 차량 교체를 넘어 현실적으로 가능한 KTX-1을 대체할 최적의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 방안을 모색하고, 노후 차량 활용 전략도 검토했다.
코레일 박채옥 경영연구처장은 “차세대 고속차량의 도입은 국가 교통망 확충뿐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학계·산업계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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