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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LG, 혁신 제품군 확대하고 TKDN 늘려 시장지배력 강화 나선다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6 12:44

수정 2025.09.26 12:44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LG전자 B2B 정보디스플레이 제품 소개 및 비즈니스 리뷰 행사에서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가 사업 강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제공.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LG전자 B2B 정보디스플레이 제품 소개 및 비즈니스 리뷰 행사에서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가 사업 강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이 인도네시아 현지산 부품 사용률을 늘리고 혁신적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26일 현지 매체 비스니스닷컴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혁신적 제품군 확대 △인도네시아산 부품 사용률(TKDN) 제고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등을 주요 추진 전략으로 하는 정보디스플레이(Information Display) 사업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한다.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아구스티안 유세티아 정보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은 25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LG전자 B2B 정보디스플레이 제품 소개 및 비즈니스 리뷰 행사에서 "세 가지 핵심 전략이 LG전자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은 서부자바주 브카시군 치비퉁 지역에 위치한 생산공장을 통해 △커머셜 TV △모니터 사이니지 △인터랙티브 플랫패널 △비디오월 등을 현지 생산하며 제조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국적으로 빠른 제품 공급이 가능해졌으며 동시에 인도네시아 제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전 제품군에서 최소 40% 이상의 TKDN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은 4만㎡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며 현지 수요에 맞춘 혁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198개 이상의 서비스 센터를 기반으로 한 사후관리 체계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해 글로벌 IT 유통사 인그램 마이크로와 손잡고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제조사와 광범위한 리셀러 및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LG전자 제품의 시장 확대와 유통망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신흥 파트너와의 협력 기회를 넓히고 역동적이고 포용적인 기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구스티안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사업부장은 "이번 전략은 LG전자가 인도네시아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번 조치는 인도네시아에서 정보디스플레이 수요에 대한 LG전자의 최적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