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맞춤형 후원 활동 '섬섬 동행 여수' 순항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섬마을 맞춤형 후원 활동 ‘섬섬 동행 여수’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섬섬 동행 여수'는 임직원 재능 기부형 전기 수리 봉사 및 섬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세대별 맞춤 후원 등 섬마을 맞춤형 봉사활동이다.
전기 국가 기술자격증을 가진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 4월부터 외딴 섬 마을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등기구 및 콘센트를 교체하고 전기 시설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총 8개 섬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해부터는 후원의 범위를 확대해 세대별로 섬 주민 필요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또 섬마을 경로당을 대상으로 화장실 안전 손잡이, 탄소 온열매트, 이불, 쌀 등의 경로당 필수품을 후원했다.
올해 상반기 봉사활동을 전개한 섬은 송도, 개도, 소두라도, 하화도, 상화도, 제도 등 6개에 달한다.
그간 방문한 섬마을 주민들의 호응도는 매우 높다. 한 섬마을 이장은 "과거 섬에서 전기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는데도, 출장비가 부담돼 전기 수리를 미룰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LG화학 봉사단 덕분에 한시름 놓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섬섬 동행 여수'에 대한 섬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섬 지역의 귀중한 자연 경관을 보존하며 섬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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