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원장 "AI 헬스케어·정밀의료·바이오산업 육성 등 첨단 의료 선도하겠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남대병원이 올해 개원 115주년을 맞아 26일 전남대 의대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어 병원의 성장 뒤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새로운 100년의 출발을 함께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근배 전남대병원 이사장·전남대 총장, 정신 전남대병원장 등 병원 임직원 및 내빈 등 50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전남대병원의 오랜 숙원사업인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것을 기념하는 특별 세리머니도 열렸다. 이번 세리머니는 새 병원 건립의 지난 4년간의 여정을 담은 타임라인 영상과 함께 진행돼 병원 구성원들의 자부심을 고취시켰다.
이날 개원 기념식은 '숨은 영웅 115명, 그 숭고한 헌신과 따뜻한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선 병원 발전에 이바지한 의료진, 직원 및 유관기관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소방청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으며, 의료진(4명) 및 직원(9명), 우수부서(4개), 유관기관(2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근배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전남대병원은 지난 115년 동안 우리 의료의 희망이자, 시·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였다. 이 길 위에는 언제나 환자 곁을 지켜온 의료진과 직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다"면서 "전남대병원이 추진하는 새 병원 건립 역시 호남을 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정신 병원장은 "지난 115년간 전남대병원은 지역 의료의 최후 보루로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국가 중심 병원이라는 숭고한 사명을 쉼 없이 수행해 왔다"면서 "병원의 발전 뒤에는 항상 묵묵히 헌신하는 직원들이 있었다. 직원 여러분이야말로 전남대병원의 진정한 주인공이자 영웅"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새 병원은 인공지능(AI)과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진료 환경을 구현하고, 환자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갖춘 미래 의료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전남대병원은 서남권 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AI 헬스케어, 정밀 의료, 바이오 산업 육성 등 첨단 의료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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