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법인 다음 달 IPO 추진..."14억 시장 공략 강화"
기업가치 당초 150억달러에서 90억달러로 낮아져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LG전자가 인도 법인의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 조달 규모는 약 13억달러(약 1조8363억원)로, 기업가치는 90억달러(약 12조8000억원)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첫 제출 당시 기대했던 150억달러(약 21조1920억원)보다 크게 낮아졌다.
25일 한 외신은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LG전자 인도법인이 다음 달 6일이 시작되는 주에 IPO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LG전자는 이날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수정된 초안 신주발행 설명서(DRHP)에 대한 승인을 받았으며, 내주 초 최종본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IPO 주관사단에는 액시스뱅크를 비롯해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씨티그룹 인도법인이 참여한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SEBI에 IPO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모회사 지분 1억180만주(약 15%) 매각을 계획했었다. 당시 기업가치는 약 150억달러로 평가됐으나,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105억~115억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3월 승인 이후에도 일정을 연기했다. 이번 IPO는 이보다 더 낮은 90억달러 수준에서 추진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딜은 올해 들어 인도 증시에 등장하는 세 번째 '10억 달러 이상' 초대형 IPO다. 앞서 HDB파이낸셜서비스, 헥사웨어테크놀로지스가 대규모 공모에 성공하며 인도 자본시장의 투자 열기를 입증한 바 있다.
LG전자는 IPO와 별도로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에 제3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향후 4년간 6억달러(약 8476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현지 생산 능력 확대와 동시에 인도 시장을 글로벌 제조 거점으로 키우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