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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제대로 된 행사장 '드디어'…종합경기장 부지에 컨벤션센터 건립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8 08:00

수정 2025.09.28 08:00

전북 전주 마이스복합단지 조성 조감도.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 마이스복합단지 조성 조감도. 전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의 심장부였던 옛 전주종합경기장 일대가 컨벤션센터 건립공사를 시작으로 지역 경제의 새로운 거점이 된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곳에 다양한 마이스산업 인프라와 문화시설 등을 집적화해 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꿈틀거리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주컨벤션센터를 기반으로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전주컨벤션센터는 1만㎡ 전시장과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2개 중소회의실 및 회의 공간, 1만㎡ 규모 다목적 광장 등을 갖추고 오는 2028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향후 이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국제회의와 전시, 세미나 등 대형 마이스 행사를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는 전주컨벤션센터와 더불어 호텔과 판매시설 등 다양한 마이스 지원시설이 갖춰지게 된다. 호텔과 판매시설은 최신 시설로 갖출 계획이며, 인허가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앞으로 전주형 마이스산업을 뒷받침한다.

지난 24일 전북 전주 옛 종합경기장 부지에서 전주컨벤션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뉴시스
지난 24일 전북 전주 옛 종합경기장 부지에서 전주컨벤션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뉴시스


옛 전주종합경기장 일대에는 전주컨벤션센터 등 마이스산업 인프라와 더불어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과 전주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공간도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착공식을 갖고 첫 삽을 뜬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은 옛 야구장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사업비 403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7367㎡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주시는 앞으로 전주컨벤션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마이스 기반 시설과 관광 인프라, 문화시설들이 갖춰지면 1년 내내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앞으로 전주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전주 고유의 역사문화 자산과 친환경 인프라,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마이스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