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8월 기준 마약 밀수 적발 인원이 지난해 총 인원을 넘어선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수영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8월 적발된 마약사범은 810명으로 벌써 지난해 799명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올해 120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눈에 띄는 점은 10대 마약사범이 6명이라는 것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2명에 그쳤다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2022년 9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행 이후 관세청의 마약 적발 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전 연령대, 특히 사회가 보호해야 할 10대와 노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는 점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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