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비상계엄을 미리 알고도 방조한 민주당이 내란공범'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경찰청에 나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성윤 의원은 이날 이재강·김동아 의원과 함께 고발장을 제출하며 "나 의원은 김민석 총리와 민주당 의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나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관 앞 중앙계단에서 열린 '야당 말살 정치 탄압 특검 수사 규탄대회'에서 "민주당은 김 총리가 계엄이 있기 몇 달 전부터 계엄을 운운했다"며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하면 민주당 의원들은 미리 알았다고 하는데 알고도 방조한 그들이 내란 공범 아니냐"고 주장한 바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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