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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 계엄 미리 알고도 방조' 발언 나경원 고발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6 15:07

수정 2025.09.26 15:06

이성윤(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과 김동아(오른쪽) 허위조작감시단장, 이재강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민원실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이성윤(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과 김동아(오른쪽) 허위조작감시단장, 이재강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민원실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비상계엄을 미리 알고도 방조한 민주당이 내란공범'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경찰청에 나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성윤 의원은 이날 이재강·김동아 의원과 함께 고발장을 제출하며 "나 의원은 김민석 총리와 민주당 의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나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관 앞 중앙계단에서 열린 '야당 말살 정치 탄압 특검 수사 규탄대회'에서 "민주당은 김 총리가 계엄이 있기 몇 달 전부터 계엄을 운운했다"며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하면 민주당 의원들은 미리 알았다고 하는데 알고도 방조한 그들이 내란 공범 아니냐"고 주장한 바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