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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방산 산업, 수출 확대로 영업실적 개선 지속될 것"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6 15:58

수정 2025.09.26 15:58

나이스신용평가 제공.
나이스신용평가 제공.
[파이낸셜뉴스]국내 방산 산업이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영업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형진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최근 여러 차례 전쟁으로 전 세계적인 군사적 긴장감이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국방비 지출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글로벌 국방비 지출 확대에 힘입어 국내 방위산업 회사의 영업실적 지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2022년과 2023년 세계 국방비 지출이 전년 대비 각각 3.6%, 6.8% 증가했다. 지난 2024년 세계 국방비 지출은 전년 대비 약 9.4% 증가한 2조 7810억달러(2024년 명목 달러 기준)를 기록했다.

대형 해외 수주계약을 바탕으로 주요 방위산업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엘아이지넥스원, 현대 로템)의 연결기준 방위산업 부문 수주잔고는 2020년 25조원에서 2025년 6월 말 82조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들 기업은 신규 해외수주를 바탕으로 수출 물량에 대한 제조 및 납품이 확대되어 매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수주 계약 확대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방위산업 회사들의 합산 2024년말, 2025년 6월 말 기준 영업수익성은 각각 과거 대비 우수한 11.9%, 12.6%를 보이고 있다.


그는 "올해 폴란드 K2 전차 2차계약(65억달러) 등 대형 수주계약을 체결한 점 등을 감안하면 2025년 말 기준 수주잔고/매출액이 재차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