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활용 동대문 상권 활성화 토크콘서트 개최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 상인들이 K팝과 한류 콘텐츠를 매개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26일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는 서울 중구 맥스타일에서 '2025 K팝을 활용한 동대문 상권 활성화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영복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장, 심종완 동대문 아트프라자 대표이사, 박일성 남평화상가 상인연합회장, 이승혁 남평화상가 대표이사, 김혜영 앤소울 대표이사 등을 비롯한 동대문 상인 50여명이 함께 모였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글로벌 K팝 팬덤 전용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스탠바이서울' 프로젝트 조성 현장에서 열려 더욱 의미를 더했다. 스탠바이서울은 앤소울이 주관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특히 국내 탑4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를 구체화하고 있어 세계적인 아이돌 콘텐츠와 결합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이 기대된다.
간담회에는 김승용 아이오로라 사업전략실장과 장용 앤소울 한류사업본부장이 참석해 △K팝 기반 관광 시장 규모와 사업 방향 △관광객 연계 상권 활성화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영복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동대문은 대한민국 패션산업의 중심이자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핵심 문화 거점이었으나 현재는 유통구조 변화와 국내외 경기 침체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계기로 동대문 상인들이 힘을 모아 상인 주도 상권 회복 모델을 구축하고, K팝과 함께 동대문을 세계적인 글로벌 관광 허브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장영수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콘텐츠분과 위원장(아이오로라 대표)은 "스탠바이서울은 단순한 K팝 상권이 아닌 글로벌 팬들이 24시간 K팝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