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이시바 日총리, 30일 방한…李대통령과 부산 한일 정상회담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6 17:16

수정 2025.09.26 17:15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8월 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8월 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1박 2일간 방한해 부산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부산에서 회담과 만찬 일정을 갖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 역내 평화 안정 및 한미일 공조 강화,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지난 8월 재개된 셔틀외교의 연장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이 아닌 지방 개최를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일본 총리가 서울 외 지역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제주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21년 만이다.

부산 개최 배경에 대해 강 대변인은 "지난 정상회담 당시 양 정상이 지방 도시 방문 의사를 나눈 바 있고 이번 방한 계기에 그 약속을 지키는 의미에서 부산을 선택한 것"이라며 "공동 성명이나 합의문 발표 여부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의 방한 형식(공식·실무 방문 등)에 대해서는 "셔틀외교 복원 차원의 정상회담과 만찬이 예정돼 있다"는 점만 확인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