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HD현대 해외 조선, 싱가포르 법인이 총괄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7 06:22

수정 2025.09.27 06:22

HD현대아시아홀딩스, 약 7770억 유증
HD현대 지분구조 변화
HD현대 지분구조 변화

[파이낸셜뉴스] HD현대그룹의 해외 조선 사업을 싱가포르 투자법인이 총괄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싱가포르 법인 HD현대아시아홀딩스는 지난 9일 설립절차를 완료했다.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그룹사들은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HD현대아시아홀딩스는 그룹의 HD현대그룹 해외 조선소 사업의 컨트롤타워를 맡는다. HD현대아시아홀딩스는 출자기업들을 상대로 777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조달한 자금은 모두 타법인증권취득에 투입한다.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8월 27일 HD현대아시아홀딩스에 2516만달러(356억원)를 현금출자하기로 결정했다. 10월 2일 출자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11월 27일 베트남 법인 HD현대베트남조선 지분 10%, HD현대중공업필리핀(HHIP) 지분 100% 등을 HD현대아시아홀딩스에 현물출자한다. 출자규모는 각각 942만달러(134억원), 1억4772만달러(2087억원) 등이다. 11월 28일 1억4054만 달러를 추가로 현금출자해 총 1억6570만달러(2341억원)를 HD현대아시아홀딩스에 현금출자한다. 이번 출자를 통해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아시아홀딩스 지분 60%를 보유하게 된다.

'통합 HD현대중공업'도 HD현대아시아홀딩스에 출자한다. 조선사업 계열사 HD현대중공업은 11월 28일 HD현대아시아홀딩스 지분 31.07%를 2524억원에 취득한다.
HD현대미포도 HD현대베트남조선 지분 55%를 현물출자해 HD현대아시아홀딩스 지분 8.93%를 취득한다. 취득 규모는 725억원이다.
12월 1일 예정된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의 합병으로 통합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아시아홀딩스 지분 40%를 확보하게 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