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핵무기연구소 등 핵 관련분야의 과학자·기술자를 만나 내년 핵물질과 핵무기 생산 계획을 점검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1면에 김 총비서가 전날 핵 관련분야 전문가들과 만나 '핵물질생산 및 핵무기생산과 관련한 중요협의회'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홍승무 제1부부장이 함께했다.
김 총비서는 핵물질생산 부문의 2025년도 능력확장계획 추진 실태에 대한 보고를 듣고, 핵무기연구소의 최근 사업과 중요 생산활동에 대해 점검했다.
2면에는 또 럼 공산당 서기장과 르엉 끄엉 국가주석이 베트남 국경일 80주년을 기념한 김 총비서의 최근 축전에 대해 답전을 보냈다는 소식이 실렸다.
3면에는 오는 10월 10일 당 창건일 80주년을 앞두고 경제 성과를 더욱 다그쳤다. 신문은 "영광스러운 10월의 대축전장을 향해 앞으로"라면서 "우리 노동계급의 충성심은 만족을 모른다"라고 말했다. 자강도 우시3호발전호와 함경북도 항공구락부가 준공했다고도 전했다.
4면에서는 주민들에게 '애국심'을 부각했다. 신문은 "애국의 일감은 어디에나 있다"면서 "국가의 혜택을 입으면 성장한 이 나라의 아들딸들이라면 무슨 일을 하든 누구나 참된 애국자가 되자"라고 보도했다.
5면은 숙천군에서 시작된 '가을걷이' 소식이 담겼다. 특히 지난해보다 정보당 1톤(t) 이상의 증수가 예견된다면서 "흐뭇한 작황"이라고 선전했다. 곳곳에선 농업 증산을 위한 경제선동이 이뤄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6면에는 서방 곳곳에서 진행 중인 항의 시위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본주의 사회는 "사회의 양극화와 경제적 위기, 민족 간 대립과 종교분쟁의 격화, 극우익의 난동 등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 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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