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서비스 이용하라" 정부24 중단에 행안부 '우회로 안내'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왼쪽 두번째)

[파이낸셜뉴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24를 비롯한 주요 행정서비스 시스템이 전면 중단됐다.

행정안전부는 2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민원 처리 대안을 긴급 공지했다. 각 기관은 수기 접수와 처리기한 연장 등으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조속한 복구를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지에 따르면 대면 민원 업무의 경우 행정기관 방문 전 해당 서비스 운영 여부를 전화로 사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현장에서도 업무 지연이나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민원서류 처리 및 발급을 위한 우회 서비스로는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http://efamily.scourt.go.kr), 교통민원24(https://www.efine.go.kr), 세움터(https://www.eais.go.kr), 홈택스(https://www.hometax.go.kr), 국민건강보험(https://www.nhis.or.kr), 농업e지(https://nongupez.go.kr) 등이 제시됐다.

행안부는 "각 행정기관에서는 기관별 업무연속성 계획에 따라 전산업무 처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기 접수·처리, 대체 절차 안내, 처리기한 연장, 소급 적용 등의 조치를 통해 국민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고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으며, 국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mail]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