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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국정자원' 화재...내부 업무망 '온나라시스템'도 마비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7 11:04

수정 2025.09.27 11:41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중단
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화재감식 관계자들이 건물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화재감식 관계자들이 건물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로 정부의 대외 서비스 뿐 아니라 내부 업무 전산망인 '온나라시스템'이 마비돼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 시스템은 정부 전 부처의 문서 작성, 결재 등 업무를 통합해 운영하는 전산망이다.

27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다수의 정부 부처가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말 업무를 위해 출근한 공무원들이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산업부는 부내 공지를 통해 복구 때까지 온나라시스템 접속이 불가능하고 온라인 쪽지만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직원들에게 안내했다.

국토부 역시 공지를 통해 "행안부가 관리하는 온나라전자문서 시스템이 중단된 상태"라며 "전 부처 공통 사항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화재로 현재 모바일 신분증과 정부24 등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