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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삶, 도시에 숨' 도시혁신산업박람회 삼척서 성황리 폐막

연합뉴스

입력 2025.09.27 14:03

수정 2025.09.27 14:03

국토부·강원도·삼척시·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연합뉴스 공동 주최 전국 지자체·공공기관·기업 등 143개 참여…1만2천명 박람회장 찾아
'지역에 삶, 도시에 숨' 도시혁신산업박람회 삼척서 성황리 폐막
국토부·강원도·삼척시·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연합뉴스 공동 주최
전국 지자체·공공기관·기업 등 143개 참여…1만2천명 박람회장 찾아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산업박람회, 삼척서 개막 (출처=연합뉴스)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산업박람회, 삼척서 개막 (출처=연합뉴스)

(삼척=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삼척시 정라지구에서 지난 24일 개막한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2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역에 삶을, 도시에 숨을' 주제로 한 올해 박람회는 도시재생과 지역혁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개막이 후 이날까지 나흘간 박람회장을 찾은 인파는 1만2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 76개 지자체와 공공기관, 67개 기업 등 143개 기관이 300여개 부스로 참여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며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주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부동산원 등이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산업박람회, 삼척서 개막 (출처=연합뉴스)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산업박람회, 삼척서 개막 (출처=연합뉴스)

◇ 삼척 정라지구 도시재생사업 연계 홍보관 눈길
박람회 기간 삼척시는 정라지구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홍보관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도시재생 선도 사업지로 선정된 정라지구와의 연결성을 강조한 삼척시 홍보관은 관람객들에게 홍보관에서부터 정라지구 내 도시재생 조형물로 이어지는 체험형 공간을 제공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과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삼척시의 도시재생 성과와 미래 비전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홍보관 내부에서는 삼척시의 주요 재생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소개했다.

외부 공간은 정라지구에 조성된 조형물과 연계해 도시재생이 실제 지역 생활 공간에 어떻게 녹아드는지를 보여줬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는 박람회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삼척시 도시재생사업의 의미를 한층 더 부각했다.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산업박람회 개회 선언 (출처=연합뉴스)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산업박람회 개회 선언 (출처=연합뉴스)

◇ 국제아트심포지엄·드론사진공모전 입상작품 전시전 큰 관심
이번 박람회는 개최지 삼척시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도 맞물려 더욱 주목받았다.

삼척시는 정라지구 도시재생사업을 중심으로 노후 항만 지역을 문화·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박람회 기간 중 열린 국제 예술 심포지엄에서는 세계적 예술가와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산업박람회 개막식 (출처=연합뉴스)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산업박람회 개막식 (출처=연합뉴스)

이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도시재생과 문화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도시혁신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 고유성 강화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드론 사진 공모전 입상작품 전시존도 큰 관심을 끌었다.

전시존에는 삼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은 사진들과 도시재생을 통해 새롭게 바뀐 지역의 모습을 함께 전시, 도시와 지역이 변화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드론 시선을 통해 색다른 풍경을 경험한 관람객들은 정라지구를 비롯한 재생사업지가 지닌 잠재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환영사 하는 박상수 삼척시장 (출처=연합뉴스)
환영사 하는 박상수 삼척시장 (출처=연합뉴스)

◇ 도시 지역혁신 산업박람회 시상프로그램 '풍성'
올해 시상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상 17개, 행정안전부 장관상 15개 등 총 32개 지자체와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 과정에서는 도시재생과 지역혁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사업 성과들이 발굴돼 지역 혁신정책의 확산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시상프로그램은 단순히 우수 성과를 나열하는 자리가 아니라, 지자체들이 추진한 사업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기능했다는 평가다.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산업박람회 표창 수여 (출처=연합뉴스)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산업박람회 표창 수여 (출처=연합뉴스)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는 "이번 수상 결과가 지역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제8회 행사는 충북 청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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