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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연맹, WK리그 최고 연봉 6000만원으로 인상…FA 제도도 보완

뉴시스

입력 2025.09.27 16:44

수정 2025.09.27 16:44

최대 두 명까지 연봉 상한 없이 영입 가능
[서울=뉴시스] 한국여자축구연맹, 2025년도 제3차 이사회 및 임직원 워크숍 개최.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여자축구연맹, 2025년도 제3차 이사회 및 임직원 워크숍 개최.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여자축구 WK리그 선수의 최고 연봉을 6000만원까지 인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여자축구연맹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 고양시의 어썸타운 연수원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 및 임직원 워크숍을 개최해 WK리그 연봉 상한을 비롯한 여러 제도를 개정했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WK리그 선수들의 최고 연봉은 기존 5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20% 인상됐다.

또한 각 구단이 최대 두 명까지 연봉 상한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규정이 추가됐다.

여기에 드래프트 지명 선수의 기본급 인상과 자유계약(FA) 제도 보완 등도 함께 결정됐다.



여자축구연맹은 "이번 개정을 통해 수년간 변화 없이 침체했던 WK리그가 조금 더 생동감 있고 경쟁력 있는 리그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여자축구연맹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미래전략위원회도 공식 출범했다.

여자축구연맹 이상기 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더케이 김태륭 대표가 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스폰서십 확대, ESG 연계 사업, 디지털 콘텐츠 개발 등 여자축구연맹의 10개년 성장 로드맵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명석 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이번 이사회는 한국 여자 축구의 도약과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자리였다"며 "무엇보다 선수 선발 세칙과 보수 규정 등 그동안 개정되지 못했던 제도를 대폭 손질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한국 여자 축구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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