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정자원 화재현장 배터리팩 170여개 반출…소방·국과수 현장조사

뉴스1

입력 2025.09.27 16:55

수정 2025.09.27 16:56

27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현장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소실된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한 반출 작업을 하고 있다. 전산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지난 26일 오후 배터리 교체 작업 중 화재가 발생, 정부 온라인 서비스 70개가 마비됐다. 2025.9.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7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현장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소실된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한 반출 작업을 하고 있다. 전산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지난 26일 오후 배터리 교체 작업 중 화재가 발생, 정부 온라인 서비스 70개가 마비됐다. 2025.9.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대전=뉴스1) 최형욱 기자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를 진화 중인 소방 당국이 배터리팩 반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리튬이온배터리 384개 중 170개를 반출해 건물 앞 현관에 마련된 이동식 수조관에서 냉각 중이다.

소방 당국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욕조 형태로 만든 이동식 수조관을 투입해 리튬배터리팩을 반출한 뒤 물 속에 담구는 방식의 진화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냉각 예정인 배터리수가 절반가량 이상 남은 만큼 완진 선언은 이날 저녁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전산실 안에 남아있는 배터리가 열폭주로 재발화할 경우 최종 완진 시간은 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화재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최초 발화된 배터리의 냉각 처리를 진행 중”이라며 “냉각을 완료한 뒤 감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