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원정 승리 도전
유럽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파70)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8경기에서 5승 1무 2패를 기록, 승점 5.5점으로 미국(승점 2.5점)을 압도했다.
미국에서 개최된 라이더컵에서 유럽이 첫날 리드를 잡은 건 2004년 이후 무려 21년 만이다.
유럽은 이탈리아에서 치른 2023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럽이 미국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 트로피를 든 건 2012년이 마지막이다.
이날 먼저 열린 포섬 4경기에선 유럽이 3승 1패를 기록했다.
1번 매치에서 유럽의 욘 람(스페인)-티럴 해턴(잉글랜드) 조가 미국의 브라이슨 디섐보-저스틴 토머스 조를 4홀 차로 이겼다.
이어 2번 매치도 유럽의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조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러셀 헨리 조를 5홀 차로 눌렀다.
미국은 4번째 매치에서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 조가 유럽의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조를 2홀 차로 꺾고 0패를 면했다.
포볼 4경기에서도 유럽이 미국에 우위를 점했다.
포볼 1번째 매치에서 유럽의 람-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호흡을 맞춰 미국의 셰플러-JJ 스펀을 3홀 차로 이겼다.
3번 매치에선 미국의 캐머런 영-토머스 조가 유럽의 오베리-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를 6홀 차로 제압했다.
4번 매치에선 유럽의 매킬로이-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미국의 샘 번스-패트릭 캔틀레이와 비겼다.
이날 셰플러는 2개 매치에서 모두 졌는데, 세계 1위 선수가 라이더컵 첫날 모든 경기에서 패한 건 2002년 타이거 우즈(2패)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현장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해 자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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