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원로가수 김용만이 27일 사망 1주기를 맞았다.
김용만은 지난해 9월 27일 오전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3년 서울 종로에서 국악인 김대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김용만은 1953년 작곡가 김화영을 만나게 됐고, 같은 해 '남원의 애수'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효녀 심청', '청춘의 꿈', '삼등 인생', '생일 없는 소년'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인기 가수가 됐다.
대중가요로 데뷔한 김용만은 그 후 가요에 민요를 접목한 '만요'를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우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지난해 전해진 고인의 사망 소식에 가요계는 탄식했다. 특히 아내를 한 달 전에 떠나보낸 뒤 별세한 김용만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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