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조법 연동 상임위 변경' 국회법 상정…野, 다시 필리버스터

뉴스1

입력 2025.09.27 19:58

수정 2025.09.27 20:25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9차 본회의에서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9.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9차 본회의에서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9.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금준혁 박기현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명칭을 재정경제기획위원회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수정안)이 27일 오후 7시 33분께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전날(26일)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 분리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수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된 가운데 새 정부조직법에 맞춰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 명칭 등을 바꾸는 것이다.

다만 개정된 정부조직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오후 7시 35분쯤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했다. 정부조직법 수정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설치법에 이어 세 번째다. 첫 발언자로는 유상범 의원이 나섰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7시 38분에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했다. 국회법에 따라 종결 동의서가 제출되면 24시간 후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현 재적의원 298명에 따라 179명)로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킬 수 있다.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는 범여권은 28일 필리버스터 종결 및 해당 법안의 처리까지 진행할 전망이다.

이날 수정안에 대한 설명에 나선 허영 민주당 의원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수정안)에서 금융감독위원회 관련 내용이 기존에서 제외돼 이를 반영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국회법) 개정안의 (기획재정위원회의) 재정경제위원회 명칭은 '재정경제기획위원회'로 수정한다"고 했다.

또 "기획예산처를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관으로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환경노동위원회는 환경부가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변경되면서 상임위 명칭은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로 정리한다. 여성가족위원회도 여성가족부가 성평등가족부로 변경되면서 상임위 명칭은 '성평등가족위원회'로 변경된다.


한편 이 법에는 별도 조직의 '국회기록원'을 설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 국회기록보존소는 국회도서관 산하 국장급 보조기관으로 설치·운영 중이다.


국회기록원 설립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집중 추진해왔던 것으로, 국회 기록물을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하자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