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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자원 화재 대책회의 소집…"시스템 신속 복구·현황 투명 공개"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8 12:31

수정 2025.09.28 12:3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30일 강원 강릉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가뭄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30일 강원 강릉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가뭄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정부 시스템 신속 복구와 투명한 현황 공개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날 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들과 함께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주요 정보시설 화재로 국민께 큰 걱정과 불편을 드린 점을 우려한다"며 "높은 시민의식으로 차분하게 대응해 주시는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신속한 시스템 복구와 가동,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민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납세 등 행정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국민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택배·교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2023년 전선망 장애 이후에도 이중화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며 "이중운영체계 등 근본적 보완 대책을 수립하고 확실히 집행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명절을 앞둔 만큼 국민들이 불편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라"며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공직자들에게 비상한 자세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