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올해 추석 휴무 '7일' 시행 기업 56.9%, '10일 이상' 20.1%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8 12:35

수정 2025.09.28 12:29

경총, '2025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 발표
60.4%는 추석상여금 지급...전년比 4.4%P 감소
2025년 추석 휴무일수 분포.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2025년 추석 휴무일수 분포.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휴무를 하는 기업 10곳 중 6곳 정도가 일주일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2곳은 10일 이상 휴무를 시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62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석 휴무 시행 기업의 56.9%가 '7일' 간 휴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10일 이상을 쉰다는 답한 기업은 20.1%, 5일을 택한 기업 비율은 8.8%였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60.4%로 전년 대비 4.4% 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68.1%)이 300인 미만 기업(59.4%)보다 상여금 지급 계획 비율이 높았다.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 지급'이 6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별도 상여금 지급'(32.2%), '정기상여금과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3.8%) 등의 순이었다. 별도 상여금이란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따라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이 아닌 사업주 재량에 따라 별도로 지급되는 상여금을 말한다.

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 중 정기상여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이 95.7%로 300인 미만 63.8%보다 높았다.
반면 별도 상여금 지급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이 39.2%로 300인 이상(13.0%)을 웃돌았다.

추석 경기에 관한 질문에 응답 기업의 56.9%가 올해 추석 경기가 작년보다 악화했다고 답했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35.6%)이 뒤를 이었고, '작년보다 개선됐다'는 응답 비중은 7.4%에 그쳤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