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4척의 '한강버스'가 28일 2척으로 운항을 축소한다. 2척은 이날 운항을 중단하고 정비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28일 한강버스 4척 가운데 2척으로 축소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출항 준비 과정에서 103호·104호에서 정비 필요사항이 발견됐다"며 "기후 상황 등을 고려해 일시 운영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한강버스는 현재 4척을 마곡 선착장~잠실선착장까지 1시간30분 간격으로 14항차 운항 중이다.
한강버스 고장은 지난 18일 첫 운항 이후 네 번째 고장 상황을 맞았다. 지난 22일 102호와 104호가 전기 계통에서 문제가 발생해 운항을 중단했고, 지난 26일에는 104호가 방향타 이상 문제로 회항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잦은 고장에 운영 중단될 경우 예비선 4척을 투입하기로 했으나, 예비선 운항에 필요한 승선원 및 기술자 훈련 등을 이유로 투입을 미룬 상태다. 시 관계자는 “최소 10월10일 이전에는 2척을 더 현장에 투입하고, 나머지 2대를 예비선으로 운항하려는 계획”이라며 “시범 운항을 하면서 정비 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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