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부앙가, 최근 6경기서 17골 합작…'MLS 신기록'
'시즌 7·8호골 폭발' 손흥민, MLS 4경기 연속골
부앙가, 시즌 23호골로 득점 선두 메시와 한 골차
LAFC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저 경기에서 부앙가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멀티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MLS컵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조기 확정한 LAFC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4위(승점 53)를 유지했다.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둔 LAFC는 2경기만 남은 선두 샌디에이고(승점 57)를 승점 4점 차로 맹추격했다.
또 이번 시즌을 끝으로 LAFC를 떠나는 체룬돌로 감독은 2022년 1월 부임 이후 100번째 승리(36무 49패)를 쌓았다.
이날도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해결사로 나섰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과 부앙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단순히 두 선수에게만 의존하는 게 아니다. 단지 손흥민과 부앙가가 마무리를 잘 해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마르코 델가도는 크로스바를 맞췄다. 절대 손흥민과 부앙가에게만 의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손흥민과 정상빈의 코리안 더비로도 관심을 모았다.
LAFC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멀티골을 터트렸고, 세인트루이스의 윙어 정상빈은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0분 교체됐다.
체룬돌로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과 정상빈이 라커룸에서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그런 모습이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 더 많은 한국인 선수의 맞대결이나 더비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상빈에 대해선 "정말 뛰어난 선수다. 오늘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열린 공간에서 그를 막는 건 어렵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오늘은 우리가 압박으로 전진패스를 막고, 뒷공간을 내주지 않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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