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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與, 독재의 마지막 문 열려고 해..정권 끝내야"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8 16:06

수정 2025.09.28 16:06

野 28일 서울에서 장외투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사법파괴·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사법파괴·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제거하고 독재의 마지막 문을 열려고 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을 끝내고 정권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서 "국민의힘이 사라지면 독재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자유의 문은 영원히 닫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가짜뉴스가 판치는 것이 독재의 첫번째 단계이며, 반대 세력을 악마화하는 것이 두번째 단계"라며 "국민주권을 핑계 대며 선출된 권력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설쳐 댄다면 독재는 이미 3단계에 들어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 대표는 "사법부와 검찰을 장악하고 언론과 국민의 입을 틀어 막고 있다면 독재는 벌써 4단계를 넘어 5단계를 지나는 것이다"며 "그리고 6단계는 야당 말살"이라고 짚었다. 장 대표는 "마지막 7단계는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이라며 "지금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제거하고 독재의 마지막 문을 열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고 김정은의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순간에도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간첩 활동을 한 민주노총 간부가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며 "사법부도 입법부도 언론도 외교도 무너지고 안보마저 무너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국민의힘의 손을 잡지 않으면 내일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사라질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자유민주주의의 마지막 방패이자 마지막 무기"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우리는 잠시 고통과 괴로움을 겪을 것이지만 우리의 목표는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것"이라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어떤 공포가 오더라도 그 길이 아무리 멀고 험난하더라도 싸워 이겨야 한다. 이재명 정권을 끝내고 정권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리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내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유대한민국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